해몽
꿈에 대하여
꿈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미신적 요소가 많은 정신활동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꿈은 반드시 길흉화복을 예시한다고 단언한다. 지금까지 필자가 경험한 꿈은 90%이상 적중하였기 때문이다. 옛 고서를 보아도 꿈은 길흉 판단에 도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꿈에서의 경험이 예시적 기능이 매우 강하고 적중했다. 어디를 갈 것인가?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가? 어디로 이사 할 것인가?는 일주일 전후로 예시가 반드시 왔다. 필자가 15년전 조상 산소를 전부 이장하고 며칠이 지나서 생전 처음 선조대 조상님들이 꿈에 나타나 고맙다고 인사말씀을 하셨고 또한 조상님들이 이런 고민이 있다고 하시어 그 문제를 풀어 드렸더니 그 뒤로 다시는 꿈에 현몽하지 아니하였다.
또 필자가 용인대학 3학년 편입시험 때는 꿈에 나의 고향마을 제방뚝길(길이가 500m 정도의 길)이 있었는데 나는 어떤 사명을 띠고 제방길 서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제방 길 위를 가는데 반대편에서 1개 소대의 8척 장신의 우람한 로봇들이 발을 구르면서 나의 갈길 반대편에서 행진해 오더니 길이 좁아 부득이하게 상대를 물리쳐야 전진할 수 있는데 10m 이내로 오자 나의 오금이 순간 얼어붙더니 “야~!! 이제 큰일났구나” 순간 판단하면서 어차피 죽을거 싸우자는 일념(一念)이 생겨 주먹을 불끈 쥐고 다가서니 위풍당당한 로봇이 나의 얼굴을 향하여 팔을 들어 내리쳤다. 그 순간 “아~! 내가 맞은 것 같은데 내가 멀쩡하네” 하면서 나도 주먹을 휘둘러 로봇의 머리를 치니 그 육중한 로봇이 퍽 하고 쓰러졌다. 순간 더 큰 용기가 생겨 제2차, 제3차례로 로봇을 치니 뒤따르던 1개 소대의 로봇 무장병력이 순간 사라지면서 앞길이 확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또 다시 꿈을 꾸니 내가 군에서 장군이 되어 어떤 중대한 임무를 띠고 어디를 갔다 귀대하는 어느 골짜기를 지나 드넓은 광장이 나왔다. 나의 진지는 광장 반대편이었다. 나는 속히 나의 벙커로 가야 하는데 운동장 같은 넓은 공터를 통과해야 되는 처지가 되었다. 공터에 들어서니 공터를 에워싸고 있는 산의 사방팔방에는 화살로 나를 겨누는 수십만의 적군이 나를 표적삼아 정조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속히 진지로 가야 했기에 온 힘을 다해 달리니 내 앞, 뒤, 옆에 화살이 팅팅팅 하며 비오듯 쏟아졌다. 그 와중에도 화살을 피하기 위하여 之(갈 지)자 형태인 지그재그로 구르면서 뛰다보니 어느새 나의 진지 벙커 입구에 다다르니 벙커 속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다. 꿈에서도 내가 어디에 부상이 있었나 보니 화살하나도 맞지 아니했다. 지금도 영화를 본 것처럼 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8:1의 편입시험에 합격하고 마침내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 꿈은 정몽(正夢), 허몽(虛夢), 잡몽(雜夢)이 있는데 정몽은 꿈을 꾸고 꿈의 내용이 선명하고 확실한 것을 말하고, 정몽만이 꿈의 가치가 있다. 또한 허몽은 몸이 약하여 꾸는 꿈이고, 잡몽은 꿈의 내용이 두서가 없는 꿈을 말한다. 꿈을 잘 활용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 꿈은 장래를 예시하여 꾸는 경우가 많다. 위인들의 출생에는 하늘의 징조인 예시가 반드시 있었다.